우리 팀은 왜 그토록 심리적 안전감이 없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입사 시점과 지금이 완전 다르다. 처음에는 팀원 개인의 역량, 기존의 소통 방식 등이 고루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는 의사결정을 번복하는 상황으로 인한 문제인 것을 파악했다.
의사결정이 자주 번복되며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했다.
1. 방향성 상실 : '어차피 이번 결정도 또 바뀌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선순위가 계속 바뀌니 집중력이 떨어진다.
2. 실행 속도 저하 : 실무자는 확신 없이 움직이게 되고,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을 고려해서 '일단 보류'하거나 최소한만 실행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업무 속도가 느려진다.
3. 책임 회피 문화 형성 : 구성원 입장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시키는 대로 했는데 나중에 책임을 뒤집어쓰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조직이 점점 관료화된다.
4. 심리적 안전감 붕괴 : 위 1~3번이 반복되면 심리적 안전감이 무너지고, 의견 제시보다는 눈치 보기를 선택한다. 특히 성과 좋은 인재일 수록 빨리 지친다.
5. 우수 인재 이탈(예정) : 인재는 불확실성 자체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의사결정 구조를 더 힘들어하기에, 결국 남는 사람은 도전적이지 않으며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유형이 되기 쉽다. 우수 인재가 이탈하는 것은 조직의 리더가 변화하지 않는 한 이미 예정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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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팀장
성공한 팀장만 있나? 실패한 팀장도 있다! 이직을 경험하며 겪은 고민과 새롭게 깨달은 점을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