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Diary'는 여성 직장인분들이 커리어를 쌓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이에 대한 솔루션을 기록하는 시리즈입니다. 누구나 솔직하게 일상의 고민을 적어두는 일기장을 닮았어요. 성별·연령과 무관하게 많은 직장인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려드릴게요. 앞으로 한 페이지씩 채워갈 직장 생활에서의 고민과 솔루션을 만나보세요!
오늘 오전 내내 회의가 이어졌다. 쏟아지는 피드백과 수정 요청에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다. 노트북을 끄는 순간, 한 가지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하고도 말 섞지 않고 딱 한 시간만 조용히 있고 싶다.'
얼핏 시계를 보니 11시 50분. 어김없이 팀원들이 자리 근처로 모여들었다. "오늘 점심 뭐 먹을까? 새로 생긴 파스타집 갈까요?" 등의 질문이 오갔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는 수만 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 오늘은 혼자 샌드위치 먹으면서 유튜브나 보고 싶은데...' 하지만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달랐다. "아, 네... 좋죠. 가요."
결국 한 시간을 꽉 채워 이어진 점심시간. 메뉴 선택부터 누군가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일까지, 식사가 끝났을 때 체력은 마이너스에 달했다. 식당을 나오며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니 오전보다 더 퀭한 느낌이었다.
점심시간은 법적으로 보장된 휴게시간 아닌가. 그런데 나는 왜 "오늘 혼자 먹을게요"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울까? 이런 말을 하는 게 용기씩이나 필요한 일이 분명 아닌데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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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규정 교수
함규정의 1분 코칭 저자
지난 10년간 196개 기업의 임원과 팀장들을 코칭해 온 임원전담코치이자 리더십∙기업소통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