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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Diary

#7 회의할 때 굳이 싸울 필요 없잖아?

by. 함규정 교수 | 2026.04.03

'Her Diary'는 여성 직장인분들이 커리어를 쌓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이에 대한 솔루션을 기록하는 시리즈입니다. 누구나 솔직하게 일상의 고민을 적어두는 일기장을 닮았어요. 성별·연령과 무관하게 많은 직장인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려드릴게요. 앞으로 한 페이지씩 채워갈 직장 생활에서의 고민과 솔루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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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타 부서와 합동 프로젝트 회의가 있었다. 상대 팀은 사내에서 말이 거칠기로 유명한 김 책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김 책임이 말했다. "이 정도면 우리 팀은 그냥 무시하겠다는 거잖아요? 이렇게는 협업 못 합니다." 회의실 공기가 바로 무거워졌다. 옆에 앉은 후배가 변명하려는 게 느껴졌다. 예전 같았으면 나도 바로 대응했을 거다. 왜 이 일정이 필요한지, 어디까지 고려했는지.

그런데 오늘은 잠시 말을 멈추고 기다렸다가 이렇게 물었다. "혹시 이번 일정 때문에 팀 운영에 부담이 생길까 봐 걱정되시는 걸까요?" 김 책임의 톤이 조금 낮아졌다. "뭐..솔직히 아예 영향이 없는 건 아니죠."

그때부터 막혀 있던 대화가 조금씩 풀렸다. 회의가 끝났을 때 결론이 완전히 정리된 건 아니었지만, 처음처럼 부딪히는 느낌은 아니었다. 회의실을 나오면서 후배가 물었다. "아까 어떻게 하신 거예요?" 예전엔 이런 상황이 나오면 지지 않으려고 애썼다. 논리로 밀어붙이거나, 최소한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건 증명해 내곤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럴 필요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 좋아진 건지, 그냥 상황이 풀리는 건지는 모르겠다. 다만 하나는 분명하다. 굳이 싸우지 않아도 일은 진행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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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함규정 교수

    함규정의 1분 코칭 저자
    지난 10년간 196개 기업의 임원과 팀장들을 코칭해 온 임원전담코치이자 리더십∙기업소통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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