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말이었다. 아침 회의를 막 끝낸 직후였다. 이 대리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지만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팀원이었다. 성과도 나쁘지 않았고 팀 내에서 크게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었다. 더구나 성과도 늘 상위권이었고 팀 내에서 이렇다 할 마찰 한 번 일으킨 적 없었다.
박 팀장은 순간 머릿속이 하얘져서 말을 잇지 못했다. "갑자기? 무슨 일 있어요? 전혀 기미가 없었잖아요." 이 대리는 미리 준비라도 한 듯 답했다. "개인적인 사유에요, 이미 인사팀에는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이 박 팀장의 마음에 더 아프게 박혔다. '나한테 먼저 의논하는 게 순서 아닌가? 내가 그렇게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이었나?' 배신감과 서운함, 그리고 당장 이 대리가 빠진 뒤의 업무 공백에 대한 걱정이 동시에 밀려왔다. ‘내가 뭘 놓친 거지?’ ‘혹시 지난번 피드백 때 상처를 줬나? 아니면 연봉 때문인가?’ 박 팀장의 머릿속은 수많은 고민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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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규정 교수
함규정의 1분 코칭 저자
지난 10년간 196개 기업의 임원과 팀장들을 코칭해 온 임원전담코치이자 리더십∙기업소통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