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대웅제약 마곡연구소에 방문한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POM)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POM) 의약품 분야 대표단이 서울 마곡연구소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BPOM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대웅제약 마곡연구소를 찾아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현황과 연구 인프라를 둘러보고, 인도네시아 내 제품 개발과 허가, 임상개발 등 규제 절차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곡연구소는 약 1만5000평,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1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수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곳에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 기능과 관련 인프라를 모아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26)’와 아시아·태평양 국가규제시험기관 네트워크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BPOM 대표단의 일정 중 하나로 진행됐다.
타루나 이크라르 BPOM 청장은 GBC 2026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바이오의약품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 기반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국 규제기관 간 규제 조화와 신뢰체계를 통해 안전성·품질·유효성 기준을 유지하면서 규제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BPOM은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백신 분야 우수규제기관(WHO-Listed Authority·WLA)으로 지정됐다. 타루나 청장은 대체·감소·개선의 ‘3Rs’ 원칙에 부합하는 시험관 내 시험법 등 새로운 시험평가 방법 개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여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제품 판매뿐 아니라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 인력 육성 등을 진행해 왔다. 현지 연구기관과 세포치료제 및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연구·생산 역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리타 엔당 BPOM 청장 직속 의약품 분야 전문자문관은 “대웅제약의 새로운 R&D 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신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제약기업들과 건설적인 규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윤 대웅제약 허가특허센터장은 “BPOM 대표단에게 글로벌 신약·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과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을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규제기관과 협력해 신약 개발과 현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앞서 정부의 ‘인도네시아 진출 민·관 합동 지원단’에도 참여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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