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 전문 기업 텐(TEN)의 하드웨어 자원 효율화 솔루션 ‘AIPub(에이아이펍)’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상반기 혁신제품’ 심사를 통과해 지정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AI 가속기 단가 상승과 수급 지연이 지속되는 가운데, AIPub은 민간 기업과 정부 부처가 보유한 GPU 자원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유휴 GPU 자원을 최소화하고 제한된 자원으로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관의 추가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제한된 수량의 GPU를 여러 연구팀과 부서가 공동 사용하는 정부 부처, 국립대, 과학연구소 등에서는 자원 배분, 사용량 추적, 시스템 오류 대처 등 관리 측면의 복잡성이 주요 과제로 제기되어 왔다. AIPub은 단일 GPU 물리 리소스를 최대 100개 블록으로 가상 분할해 부서 및 프로젝트별로 배분하는 기술을 통해 이 같은 관리 문제를 해소한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함께 이상 징후 발생 시 자체 탑재된 LLM 엔진을 통해 장애의 근본 원인을 분석(RCA)하며, 프로젝트별 가동률에 따른 실제 집행 요금 산출 기능도 제공한다.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정부 R&D 자금 지원 등으로 개발된 제품 중 기술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심사해 초기 판로 확보와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AIPub은 3년간 혁신제품 자격을 유지하며, 공공기관은 관련 규정에 근거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AIPub은 지난 4월 조달청 나라장터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이 더해지면서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솔루션을 검토하고 조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텐 오세진 대표는 “이번 지정을 통해 AIPub이 공공 AI 인프라의 자원 배분과 유휴 GPU, 장애 대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으로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솔루션 고도화와 지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중앙부처, 지자체, 연구기관, 국공립 대학교 등 공공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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