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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쥐의 난소 교체 실험

377호 (2023년 9월 Issue 2)

고영건 고영건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필자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삼성병원 정신과 임상심리 레지던트를 지냈고 한국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 전문가와 한국건강심리학회 건강심리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한국임상심리학회장을 지냈다.
elip@korea.ac.kr
암컷 쥐의 난소 교체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이 든 암컷 쥐와 젊은 암컷 쥐의 난소를 서로 교체했다. 나이 든 암컷 쥐에게 젊은 난소를 이식하고 젊은 암컷 쥐에게는 나이 든 난소를 이식한 것이다. 놀랍게도 나이 든 암컷 쥐가 새로 이식받은 젊은 난소는 마치 나이 든 암컷 쥐의 난소처럼 기능하는 반면 젊은 암컷 쥐가 갖게 된 나이 든 난소는 마치 젊은 암컷 쥐의 난소처럼 기능했다. 시상하부가 이렇게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나이 든 암컷 쥐의 시상하부는 자신의 난소가 나이 든 암컷 쥐의 난소인 것처럼 인식한 반면 젊은 암컷 쥐의 시상하부는 자신의 난소가 마치 젊은 암컷 쥐의 난소인 것처럼 인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