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호 (2019년 9월 Issue 1)
정치·외교적 리스크는 비즈니스 환경에 큰 불확실성을 일으킨다. 영국의 브렉시트, 미·중 무역분쟁, 그리고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일 무역 갈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의 범위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끼칠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사실 시장이 불확실해졌다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투자 감소(결국 적시에 투자하지 못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기업의 미래 비용 증가로 이어짐)를 의미한다. 투자 위축, 투자 유보 등의 부작용도 야기한다. 시장의 불확실성은 미래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기업이 떠안게 되는 비용이 늘어나고, 이것이 소비자 가격 상승, 소비자의 생활수준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