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서울대 경영대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연구원(KIET) 수석연구원을 거쳐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 분야는 브랜드(기업과 도시 브랜드)와 유통산업이다. 저서로 『보이지 않는 성장엔진:디자인, 브랜드, 명성』 『브랜드 스타를 만드는 상상엔진:이데아』 『브랜드 마케팅』 등이 있다. ygs9964@sm.ac.kr
‘짜왕’은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라면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출시 한 달 만에 600만 봉지 이상이 판매됐고 한 대형마트에서는 신라면을 제치기까지 했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평균 판매단가를 끌어올리며 농심의 수익성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제품 차별화, 정확한 타깃 설정과 브랜드 감성화의 성공, 자기잠식 극복 등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