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에스테틱의 경쟁 공식을 바꾸다
외모를 넘어 삶을 겨냥한 가치 중심 리더십
Article at a Glance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기업의 미션이자 목적을 단순히 ‘외형 개선’이 아니라 소비자의 ‘나다운 자신감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맞췄다. 하버드경영대학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해결 과제 이론(Jobs to Be Done)의 관점에서 멀츠가 고객의 진짜 과제를 ‘나다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함’으로 읽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전환은 데이터, 캠페인, 안전 인프라라는 세 축으로 실행됐다. 멀츠의 사례는 제품 성능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만들기 어려운 헬스케어·뷰티 시장에서 고객의 해결 과제를 정의하고 그에 맞춰 연구·캠페인·안전 체계를 정렬하는 기업이 비교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제품을 활용해 고객을 더 나은 자기 인식과 삶의 태도로 이동시키는 ‘목적 지향(purpose-driven)’ 마케팅을 보여준다.
“제게 있어 더 나은 삶이란 ‘인정하기’입니다. 제가 부족하면 부족하다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저 스스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성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로 이름을 알린 안무가 모니카는 2026년 4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컨피던스 투 비(Confidence To Be) 컨퍼런스’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우파 출연으로 매스컴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대중의 눈에 각인됐지만 그 시간은 그에게 기회보다는 시험대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는 부족함과 두려움, 실패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끌어안고 한 발짝 더 내딛은 순간들이 모여 변화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나다움’을 인정하는 데서 자신감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비슷한 자기 고백이 무대를 채웠다. 35만여 명의 구독자를 둔 유튜버이자 개인투자자인 미키 김은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것과 인생의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선택해 왔다고 말하며 그 일관성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 놓이든 ‘나는 해결할 수 있다(I got this)’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는 태도가 곧 자신감”이라고 정의했다.
근력과 힘을 체계적으로 키워주는 스트렝스 코치 김은서 씨는 사회가 정한 아름다움의 기준을 넘어선 순간이 커리어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사회가 선호하는 방향과 다르더라도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아름다움이 있다”며 “적어도 나 자신을 속이지 않고 내 안의 아름다움을 찾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