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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228호를 읽고

윤성민 | 230호 (2017년 8월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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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은 앞으로 인류 문명의 최대 위협이 될 것이다.”

최근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전미주지사연합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미국 정부에 AI 사전 규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DBR 228호는 스페셜 리포트 ‘AI in Practice’를 통해 세부적인 AI 기술 분야부터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법적 문제까지 시기적절하고 통찰력 있게 다뤘다. 이로써 가히 인류 문명의 근본적 위협이 될지 모를 존재에 대해서 다각도의 시선으로 고민해볼 기회를 제공해줬다.

이번 호에서 해외 시장 동향 및 AI의 가능성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 국내 기업에서는 어떠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도 궁금해진다. 후속 기사로 국내로 눈을 돌려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고, AI를 접목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많은 국내 스타트업을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직 인공지능을 비롯한 미래 IT에 대한 법적 장치가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스타트업들이 별다른 제약 없이 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 텐데 과연 이들이 윤리적·법적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는지 실무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스페셜 리포트를 읽고 난 뒤 인공지능 벤자민이 시나리오를 쓴 ‘선스프링’이란 영화를 봤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대사투성이였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예술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창조성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을 이기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던 바둑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인공지능의 승리가 확정됐던 것처럼 머지않아 인공지능 예술가의 영화와 음악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 같다. 




윤성민

제13기 독자패널(한양대 영문과 졸업)



What’s Next?

DBR 다음 호(231호, 2017년 8월 2호, 8월 셋째 주 발간 예정)에는 스페셜 리포트로 ‘기후변화와 경영’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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