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140호를 읽고

142호 (2013년 12월 Issue 1)

DBR 140호를 읽고

 

필자는 140 스페셜 리포트 주제인 ‘Rebranding Korea’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 충격을 받았다. 신문에서 ‘Korea Discount’라는 단어를 봤을 때와 상황이 비슷했다. 한국이 국가브랜드를 다시 제고해야 만큼 국제사회에서 브랜드 인식이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인가.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한, 세계에서도 되는 국가 하나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도 합류했고 IT 강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들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Made in Korea’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흘러간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부족한 면이 있었고 현실적으로 Korea Discount 존재했다.

홍성태 한양대 교수가 글에서 드러난 외국인이 바라보는 국의 이미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과는 사뭇 달랐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유럽 국가의 사람들은 여전히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미국과 캐나다 신대륙 사람들은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태국과 아랍권도 자신들의 언어 구조에 맞는 고유한 글자를 가지고 있다. 한국이 활판 인쇄를 처음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인쇄술이 세상에 끼친 영향은 거의 없다 생각했다. 싱가포르와 홍콩, 타이완 동남아의 사람들은 한국인의 국수주의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냉혹한 평가도 한번쯤 되짚어 봐야 같다.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안도 나왔다. 니클라스 샤프마이스터 글로브원(Globeone) 대표는 삼성과 현대, LG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기업브랜드를 활용해서 ‘Made in Korea’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혀나갈 것을 제안했다. 전진희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은 국가브랜드와 기업브랜드를 연결시켜서 낯선 해외 시장에서 기업 브랜드의 가치를 단기간에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실제 노르웨이 의류브랜드인 스코노는 노르웨이 국기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었고 프랑스의 스포츠 브랜드 코크 스포르티브 국조(수탉) 심벌로 사용하고 있었다. 스코노와 코크 스포르티브 모두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긍정적인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적절하게 활용한 사례다.

브랜딩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서 시장과 소비자의 기존 인식을 바꾸고 결과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 전략이다. 여러 국가들이 기업의 브랜딩 전략을 차용해서 유무형의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브랜드의 제고가 기업과 국민, 산업 국가 전반에 걸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많은 국가들이 ‘100% Pure New Zealand’ ‘Incredible India’ ‘Malaysia Truly Asia’ ‘Dynamic Korea’ 등의 슬로건을 만들고 화려한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 지만 국가의 브랜딩은 이윤 추구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 기업과는 달라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국가브랜드(Nation Brand)’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사이먼 안홀트 영국 이스트앵글리어대 교수의 조언은 한번쯤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는 메시지 전달과 브랜드 홍보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말했다. 국가가 인위적으로 국가브랜드 마케팅을 하기보다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가치를 진심으로 인정할 국가브랜드의 가치가 향상된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의 지속적이고 일관 국가브랜딩 전략으로 ‘Korea Discount’ ‘Korea Premium’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

 

황윤주

DBR 6 독자패널(벤츠코리아)

What’s Next?

DBR 다음 (143, 2013 12 15일자, 12 둘째주 발행 예정)에는 스페셜 리포트로 ‘2013 Business Cases’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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