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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리더가 : 조정욱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대표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다간 타이밍 놓쳐
실행→수정하는 ‘진화적 완벽주의’ 필요”

백상경 | 435호 (2026년 2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후덕죽 셰프의 중식당 ‘호빈’, 신종철 총괄 셰프의 뷔페 ‘더킹스’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전략의 중심엔 2022년 취임한 조정욱 대표가 있다. 그는 F&B를 부대시설이 아닌 호텔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셰프를 브랜드의 얼굴로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신라호텔 출신으로 25년간 호텔리어 생활을 해온 조 대표의 경영 철학은 ‘디테일리즘’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완벽을 기다리기보다 시도하고 수정하는 ‘진화적 발전’, 그리고 ‘진화형 완벽주의’가 그가 말하는 디테일리즘의 요체다.



흑백요리사2의 ‘후 사부님’ 후덕죽 셰프가 이끄는 미슐랭 1스타 중식당 ‘호빈’. ‘뷔페의 신’ 신종철 총괄 셰프가 이끄는 뷔페 ‘더킹스’.

최근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명성을 한 차원 끌어올린 주역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영 호텔 ‘금수장’으로 유명한 앰배서더 호텔은 70년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급 호텔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약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 이후 기존의 ‘앰배서더’라는 이름을 ‘앰배서더 서울 풀만’으로 바꾸면서 또 한 번의 도약에 성공했다. 확 달라진 호텔의 외관과 객실, 다양한 부대시설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주목을 받는 건 단연 F&B(식음료) 서비스다. 전설적인 중식 대가 후 셰프를 영입해 문을 연 호빈은 2024년과 2025년 미슐랭 1스타에 선정되며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드높였다. 배우 선우용녀 씨가 조식을 위해 즐겨 찾는 모습을 유튜브로 공개해 한 번 더 화제가 됐던 더킹스는 2022년 신 총괄 셰프의 영입 이후 호텔을 상징하는 간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튀르키예 전통 음식 카이막을 활용한 ‘카이막 크림 빙수’, 달콤한 중동 대추야자로 만든 ‘아라비안 나이트’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인기다. 이러한 셰프와 식당, 특별한 메뉴의 인기는 고스란히 호텔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적 변화의 중심엔 조정욱 앰배서더 서울 풀만 대표가 있다. 조 대표는 ‘직원이 유명해야 기업도 유명해진다’는 철학 아래 적극적인 브랜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특히 F&B 분야를 호텔의 부대시설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본다. 그래서 F&B 경쟁력을 좌우하는 셰프를 단순한 기능 인력이 아니라 브랜드의 얼굴로서 전면에 내세운다. 조 대표는 “호텔 산업은 구조적으로 럭셔리와 이코노미 시장 양쪽으로 갈라져 성장하는 양극화 흐름을 띨 수밖에 없다”며 “이 중 럭셔리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F&B다. 취임 당시부터 F&B 고급화를 최우선 목표로 생각했고 그걸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유명한 셰프를 데려오고 그들을 더 유명하게 브랜딩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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