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 대한 책과 강의가 넘쳐나는 반면 리더가 되길 포기하는 리더포비아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DBR과 인터비즈가 기획한 ‘WOW 프로젝트’의 결실인 신간『리더십 뒤집기』의 저자들은 리더십에 관한 통념을 뒤집어 봐야 한다고 제안한다. ‘정답’을 강조하는 이론이 오히려 현장의 다양한 변수를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리더는 구성원에게 반드시 ‘정답’을 줘야 한다거나 ‘동기’를 주입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 구성원과의 친밀함이 업무 지시에 방해가 된다는 편견을 깨고 명확한 R&R(역할과 책임)을 기반으로 신뢰 관계를 더 두텁게 쌓아야 한다. 성과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오히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서점가에 리더십 서적이 넘쳐나고 수많은 리더가 지혜를 찾아 헤맨다. ‘더 나은 리더’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머릿속에 지식이 쌓이는 만큼 리더십도 단단해지길 기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야속하기만 하다. 배운 대로 실천해도 상황은 꼬이기 일쑤고, 의도치 않은 결과에 당황하는 일이 다반사다. 도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 정말 리더 개인의 역량이 부족해서일까?
1월 중 출간 예정인 『리더십 뒤집기』(동아일보사)는 이 지점에서 도발적인 화두를 던진다. 우리가 정답이라 믿고 열심히 배운 이론들이 오히려 리더를 옥죄고 성과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기존의 상식과 통념부터 과감히 뒤집어 보자고 제안한다. 가령 팀원들의 동기를 자극하려면 ‘동기부여’가 필수라는 강박부터 버려야 한다. 동기는 리더가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 꺼내는 것이며 억지스러운 부여는 오히려 자율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친해지면 일을 시키기 어렵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조직 내 역할과 책임(R&R)만 명확하다면 구성원과의 친밀함은 오히려 굉장히 큰 신뢰 자산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DBR과 인터비즈가 기획한 ‘WOW(Write Our Way)’ 프로젝트가 낳은 결실이다. 김진영 리더십 코치의 가이드 아래 현장 경험이 풍부한 4명의 리더가 6개월간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 내용을 책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