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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오브 워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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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업에는 ‘커피를 마시다’는 뜻의 동사형인 ‘피카(fika)’ 문화가 있다. 카페인과 케이크 등 탄수화물을 곁들인 짧은 휴식을 의미하는 이 피카는 스웨덴 직장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시간이다. 자동차 회사 볼보, 가구 제조업체 이케아 직원들도 예외 없이 업무시간 중 15∼20분 정도는 바쁜 삶을 멈추고 피카를 한다. 잠깐 사무실에 벗어나 근처 커피숍에서 동료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시간을 가진다는 얘기다. 이케아는 이 피카를 두고 “단순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넘어 동료와 경험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 그리고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는 이때 나온다”고 설명한다.

『조이 오브 워크』의 저자인 브루스 데이즐리 트위터 유럽지사 부사장은 이렇게 팀원들 간 소소한 교류와 티타임이 직장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유쾌한 일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공감’이야말로 행복한 직장생활의 필수 조건이라는 얘기다. 데이즐리는 수많은 전문가를 인터뷰하고 관련 연구를 찾아보면서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팁들을 도출했다. 그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기쁨을 느끼려면 동료들과의 신뢰에 기반을 둔 ‘공감(sync)’, 번아웃을 막기 위한 ‘충전(recharge)’, 동기를 불어넣는 ‘자극(buzz)’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 같은 3가지 조건은 데이즐리가 영국 비즈니스 분야 청취율 1위의 팟캐스트 ‘먹고 자고 일하고 반복하라(Eat Sleep Work Repeat)’를 진행하면서 도출한 것이다. 그는 구글, 유튜브, 트위터 등 굴지의 미디어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이렇게 선망받는 직장에서조차 퇴사자가 속출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는 ‘왜 먹고 자는 것을 반복하듯이 일하는 것을 반복할 수 없을까’ ‘어떻게 하면 다닐 만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해답을 계속해서 좇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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