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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처하는 마케팅 지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환상’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한다

이재연 | 1호 (2008년 1월)

 

하이테크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레지스 메케나는 2000년 비즈니스 2.0과의 인터뷰에서 브랜드의 죽음을 선언했다. 이른바 웹 2.0시대를 살아가는 능동적 소비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브랜드 파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 때문에 브랜드를 알리려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통해 찾고자 하는 대상이 해당 브랜드가 가져다주는환상이 아니라실질적 효용과 가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Vol.09 p.34 [브랜드의 죽음?] ·이재연 비즈트렌드연구회

 

Mini Case : 노 브랜딩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일본의무지

일본의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지는 무인양품(無印良品·MUJI)을 줄인 말로 생활용품, 의류, 부엌용품, 가구, 식품에 이르기는 7000여 가지의 아이템을 생산한다. 무지의 제품에는 로고나 라벨, 심지어 작은 탭조차 붙어있지 않다. 디자이너의 이름도 없다. 무지는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노 브랜딩(No Branding)’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 브랜딩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제품의 로고를 없애는 역발상이 먹힌 셈이다. 무지는 미니멀리즘과 친환경이라는 상품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스타일을 고집스럽게 추구했고, 결국 확고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노 브랜딩 전략이 더욱 확실한 브랜딩을 이끌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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