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는 전쟁터에서 포격 대상을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찾다가 음수의 개념을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는 당시 다른 기업들이 간과했던 소형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기존 컴퓨터의 사이즈와 기능을 줄여 개인용 컴퓨터를 탄생시켰다. 큐래드는 살색이던 기존 밴드에이드와 달리 밴드에이드에 컬러를 넣고 캐릭터를 입혀 성공했다. 스카이 엄브렐러는 우산 내부에 하늘을 그려 넣어 비가 오는 날에도 하늘을 볼 수 있게 했다. 지식의 반대를 살펴보는 것은 위력이 크다. 사람들은 보통 익숙한 시각으로 생각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의 반대 사실을 알게 되면 인지적으로 놀라움이 발생한다. 이것이 기존 지식의 반대를 살피는 근저의 힘이다. 통찰하고 싶다면 기존 지식의 반대를 살펴보아라. 적어도 아이디어의 단초는 얻을 수 있다.
Vol.66 p.58 [반대쪽을 보라, 데카르트처럼] 신병철 WIT대표
신병철
- (현) 브릿지컨설팅 대표 (Brand Consulting Agency)
- 숭실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2005~현재)
- 고려대 경영대/경영대학원,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외국어대학교 경영대등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