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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발전을 위한 경영 혁신

할머니 신경통보다 못한 일기예보, 적중률 높이려면?

이승준 | 2호 (2008년 2월 Issue 1)
일기예보는 ‘할머니 신경통보다 못한 일기예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불신을 사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날씨 정보 회사인 웨더뉴스는 대중의 집단 지성, 즉 일반인들이 머리와 힘을 모아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를 족집게처럼 맞추었다. 웨더뉴스는 2008년 6월부터 ‘10분 일기예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이용자들이 휴대전화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있는 곳의 날씨를 웨더뉴스에 보고하면, 1시간 후에 나타날 10분 간격의 일기예보를 휴대전화 메일로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다. 급격한 날씨 변화에 집단 지성의 힘으로 대처하면서 기상 관측 레이더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순간순간의 기상 변화를 사전에 포착하고 휴대전화로 예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이처럼 집단지성을 활용하면 독특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우리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집단지성을 이용할 여지가 있는지를 고민하는 순간이야말로 혁신의 첫걸음이 아닐까.
 
Vol.55 p.84 [100만 명이 만드는 족집게 일기예보]·이승준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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