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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소신이 기업을 키운다

이민훈 | 2호 (2008년 2월 Issue 1)
세계 최대 유기농 요구르트 제조업체인 스토니팜은 1983년 설립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이 회사 대표인 허쉬버그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에게 ‘여러분의 통근에 축복이 함께하기를! 지구 살리기 운동을 돕는 당신께 감사합니다’, ‘큰 삶을 영위하되 작은 차를 모십시오’ 라며 쿠폰과 함께 요구르트를 나눠줬다. 교차로에서는 요구르트와 함께 진실의 쿠폰을 나눠줬다. 쿠폰에는 ‘자동차 대신 지하철로 통근하면 매년 1인당 20킬로그램의 오염 물질 분출을 막을 수 있다’거나, ‘자동차 타이어에 공기를 통통하게 채워주면 미국의 연료 효율이 휘발유 1리터당 1킬로미터가 증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소비자들은 ‘내가 잘 살고 있구나’, ‘내가 올바르게 살고 있구나’ 하는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면서 스토니필드 팜 요구르트가 다른 요구르트보다 비싸도 기꺼이 구매했다. 스토니필드 팜은 홈페이지에 유기농 젖소들과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소비자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최근 10년간 매출이 매년 25%씩 성장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는 투자와 강력한 소신이 오늘의 스토니필드 팜을 일궜다.
 
Vol.53 p.83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스토니필드 팜] ·이민훈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수석연구원
  • 이민훈 | - (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브랜드, 기업이미지, 유통전략 연구
    - 삼성SDI 상품기획 및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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