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기업은 비우량 기업보다 불법을 저지를 때가 많다. 그 원인은 행동경제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량 기업 경영자들은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실망스러운 발표를 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법 유혹을 더 크게 느낀다. 특히 ‘경영자의 오만’도 주 요인이다. 수 많은 성공 경험을 쌓은 경영진들은 자신들의 권능이 시장이나 규제기관보다 강하다고 착각할 수 있다.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은 직원의 청렴성을 가장 신경 쓴다고 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성공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Vol.68 p.12 [Managerial Hubris]·김남국 DBR 편집장
김남국march@donga.com
- (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편집장
-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정치부 IT부 국제부 증권부 기자
- 한경가치혁신연구소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