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기업 경쟁력, 인재 경영과 열린 조직 문화에서 나온다
세상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손자병법은 이 말을 오행의 순환에 비유했다. 가장 강하다고 생각되는 쇠(金)는 불(火)앞에 녹아버리고, 승자인 화(火)는 또 다른 승자인 수(水) 앞에서 승리의 자리를 내주고 만다. 물은 다시 땅의 기운인 토(土)에게 빨려 들어가 무릎을 꿇고, 흙은 다시 나무인 목(木)에게 머리를 숙이고, 나무는 다시 금(金)에게 찍히고 만다. 과연 어느 기운이 우주의 진정한 승자인가? 손자의 철학은 세상에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서로 먹고 먹히고 있으면서 자신이 영원한 승리자인 듯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승자는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변화하는 조직이다.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겸손함으로 자신을 낮출 때 진정한 승리가 그 조직과 함께 할 것이다.
Vol.05 p.36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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