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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의 기업 전략

전략적인 CSR은 이윤 창출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문휘창 | 2호 (2008년 2월 Issue 1)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이윤 창출의 새 원천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과거 급성장할 때 정보기술(IT) 관련 기술자가 크게 부족하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미국에서만 약 50만 명의 IT 기술 인력이 모자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S는 2년제 전문대학(community college)에 투자해 필요한 IT 인력을 조달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전문대학의 IT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표준화돼 있지 않았다. 강의실 기자재는 낡았고 실력 있는 강사들도 별로 없었다. 결국 MS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교육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고, 낙후된 기자재를 모두 교체했다. MS의 일류 기술자들이 직접 학교에 가서 최신 기술을 가르쳤고, ‘교수 개발 프로그램’도 만들어 교수진의 실력까지 업그레이드시켰다. MS는 교육시킨 IT 기술자들을 고용해 인력난에 적극 대처할 수 있었다. 만약 MS가 기업 내에서 이 기술자들을 자체적으로 교육하려 했다면 시설 확보, 교수 채용 비용만으로도 5000만 달러를 훨씬 넘었을 것이다.
 
Vol.53 p.92 [이윤 창출의 새로운 원천, CSR(기업의 사회 책임 활동)]
 
·문휘창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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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휘창

    문휘창

    - (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현)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장
    - (전)미국 워싱턴대, 퍼시픽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헬싱키 경제경영대, 일본 게이오대 등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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