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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olumn

1등의 비결?… 고객에게 답 있다

강남구 | 376호 (2023년 09월 Issue 1)
후발 주자는 어떻게 하면 선발 주자를 따라잡고 1등이 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한다. 처음엔 빠르게 1등의 방식을 차용해 무섭게 추격하지만 차용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점차 시장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1등마저 생각하지 못한 혁신을 해야만 1등이 될 수 있다.

7년 전만 해도 독서실 운영 사업은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개인이 운영하는 독서실들이 시장을 지배했다. 그 와중에 기존 독서실의 이미지를 뒤엎고 ‘프리미엄 독서실’을 표방한 프랜차이즈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때 필자가 이끌던 회사 역시 기존의 모든 독서실이 프리미엄 독서실로 바뀔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사명을 ‘진로교육회사’에서 ‘작심’으로 바꾸고 주력 사업을 독서실 프랜차이즈로 과감하게 피벗했다.

당시 이미 150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한 1등 독서실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있었으나 작심은 ‘옥스퍼드 보들리안 도서관’을 재해석한다는 콘셉트를 앞세워 매년 100개 매장을 내며 빠르게 업계 1등으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독서실 사업이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자 교묘하게 모방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이 출현했고, 작심 퇴사자들이 모여 만든 경쟁 업체들까지 작심 방식을 그대로 차용해 추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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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강남구

    ㈜아이엔지스토리 대표

    필자는 21세에 티켓몬스터에서 최연소 나이에 지역확장팀 팀장을 맡고, 22세에 그루폰코리아 한국 지사에서 최연소 B2B 본부장을 지냈다. 2020년 4월에는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2020년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인(30 Under 30 Asia)’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에 진로교육회사로 시작된 아이엔지스토리는 2016년, 독서실/스터디카페 ‘작심’으로 피벗, 매년 100개씩 점포 수를 늘리며 3년 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20년부터 무인 관리 SaaS를 자체 개발·도입해 전국 2500여 개 매장에 공급하는 등 무인 관리 IT 기업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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