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o-Zero Organization
Article at a Glance -경영전략
사내 협업에 대한 오해 세 가지 1. 늘 보던 사람끼리 모여봤자 특별한 성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이면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음 2. 일단 TFT만 만들어 놓으면 결과는 나오게 돼 있다?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정하고 일하는 방식을 정의하지 않으면 시행착오를 끝없이 반복하게 됨 3. 업무상 관련된 요청인데 상대 입장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 의도(intentions)가 아무리 좋더라도 그에 적절한 표현(expression)을 하지 않으면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음. 협업의 성과를 높이고 싶다면 상대편이 나의 의도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함. |
편집자주
최근 콜라보레이션의 열풍에 힘입어 기업에서도 사내 콜라보, 즉 협업에 힘을 실어주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사내 협업에서 처음에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를 거둔 사람은 10명 중 한두 명에 불과합니다. HSG 휴먼솔루션그룹에서 부서 간 장벽을 넘어 성과를 만들어 내는 협업의 기술을 실질적 툴과 함께 제시합니다.
‘콜라보’. 이종(異種) 간 협력을 뜻하는 영어 단어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에서 비롯된 이 표현은 요즘 사회, 문화, 예술 전반을 꿰뚫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전성기에 비해 인기가 한풀 꺾인 가수 비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여전히 뛰어난 그의 무대 퍼포먼스? 기획사의 언론 플레이? 정답은 한 네티즌이 만든 태진아와의 콜라보 영상이었다. 비의 ‘라송(La Song)’ 후렴구를 태진아의 ‘동반자’와 절묘하게 연결시킨 이른바 ‘비진아’ 영상은 순식간에 유튜브에서 조회 수 14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콜라보가 비에게 재기의 기회를 선사한 것이다. 지난 해 얻은 엄청난 인기 덕분에 ‘뽀로로’를 제치고 단번에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한 ‘타요버스’ 역시 콜라보의 수혜자다. SNS를 통해 서울시에 전달된 한 주부의 아이디어가 버스 회사에까지 연계돼 뮤지컬, 해외 수출로까지 발전한 ‘대박’ 상품이 됐다.
이처럼 연예계는 물론이고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최근 다양한 곳에서 ‘함께할 때 얻는 시너지’를 찾고자 부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 좋은 것이라면 놓치기 싫어하는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콜라보 열풍에 힘입어 그간 당연하다고만 여겼던 ‘사내 협업’에도 힘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 성과는 어떨까?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직장인 93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서 간 협업 점수는 100점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점으로 응답자의 65.3%가 개인 및 부서 간 이기주의로 인해 협업이 원활히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협업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내 정치 및 이해관계 때문에 타 부서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사회 전반에 콜라보가 유행하고 있는 지금, 정작 콜라보가 가장 활발해야 할 직장 내에서는 왜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일까? 가상 기업인 ㈜튼튼오토 사례를 통해 ‘사내 협업’에 대한 3가지 오해를 확인해 보고 조직 내 콜라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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