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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Thinkers’ Club - ② 노태우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

“ESG 효과,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달려
실행과 동시에 전략적으로 설명해야”

백상경 | 438호 (2026년 4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DBR Thinkers’ Club’의 2호 인터뷰이로 선정된 노태우 한양대 교수는 ESG 활동과 기업가치 사이의 관계가 단순한 정(+)의 관계가 아니라 역(逆)U자형 비선형 구조를 보인다는 점을 실증했다. ESG를 일정 수준까지 확대할 때는 기업가치가 상승하지만 그 수준을 넘어설 경우 시장에서는 과잉 투자나 비효율로 해석되며 가치가 둔화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 원인은 ‘해석의 불확실성’에 있다. 동일한 ESG 활동이라도 이해관계자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그 격차가 기업가치를 좌우한다. 다만 광고와 기부 등 센스기빙 장치를 통해 ESG의 맥락과 의도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 부정적 효과를 완화할 수 있었다. 이는 ESG의 성과가 ‘얼마나 많이, 잘했는가’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해되고 해석되는가’에 의해서도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편집자주 | ‘DBR Thinkers’ Club’은 최근 국내외 학계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신진 학자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국내외 주요 학술지와 HBR,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SMR) 등 권위 있는 연구 기반 경영 저널에 소개된 연구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학문적 성취를 조명하고 해당 연구가 비즈니스 현장에 던지는 질문과 실질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각 편에서는 연구자가 직접 선정한 대표 논문 또는 기고문 한 편을 중심으로 △연구가 제기한 핵심 질문 △이를 검증한 방법론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 △리더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포인트도 정리해 소개합니다. ‘DBR Thinkers’ Club’ 코너를 통해 자신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거나 우수 연구자를 추천하고자 하는 독자는 truth311@donga.com으로 간단한 본인 소개와 주요 연구 업적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접수된 내용은 자문단 및 편집진의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해 지면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규정하는 핵심 기준이 됐다. ESG는 기업의 평판을 넘어 자본 조달 비용, 시장 신뢰, 장기 경쟁력 등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투자자와 규제기관, 소비자와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기업의 ESG 성과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ESG에 오랜 기간 적극 투자한 기업이라도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시장의 평가가 급격히 흔들린다. 장기간 높은 ESG 평가를 유지해 온 기업조차 사고 한 번에 기업가치가 크게 손상되고 진정성을 의심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대로 ESG 수준이 높지 않은 기업이 시장에선 실제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는 ESG의 효과가 단순히 ‘활동의 양’이나 ‘투자의 크기’로 설명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동일한 ESG 활동이라도 이해관계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해석의 차이가 곧 기업가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노태우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기업의 실제 ESG 수준과 사람들의 인식, 기업가치 변화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DBR 필자와 편집위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추천을 받아 DBR Thinkers’ Club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노 교수는 파리경영대(Paris School of Business)에서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며 ESG 및 국제경영,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SSCI급 논문 110여 편, 국내 KCI급 논문 90여 편 등 총 2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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