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미디어는 30년 넘는 대한민국 노래방 역사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하며 노래방 문화를 선도해왔다. 숱한 위기 속에 경쟁사들이 하나둘 무너져갔지만 본업 경쟁력에 집중하면서 생존하고 마침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TJ미디어는 적극적인 기술 투자로 음향과 콘텐츠라는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리고 경기에 민감한 업의 특성에 맞게 현금성 자산을 중심으로 재무구조를 단단하게 만들어 위기에 대비했다. 신사업도 본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영역에 주력했고 소비자 변화를 빠르게 읽어 코인노래방이라는 새로운 시장도 선점했다.
‘한국에서 개인·단체가 노래하기 위해 빌릴 수 있는 객실, 그러한 방이 하나 이상 있는 시설.’
2024년 12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새롭게 실린 단어의 의미다. 주인공은 ‘noraebang(노래방)’.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 단어가 영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전에 고유한 명사로 실렸다.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K컬처, K팝을 필두로 한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대한민국 노래방의 역사는 30년이 넘었다. 그 역사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하며 대한민국 노래방 문화를 선도해온 업계 1위 기업이 있다. TJ미디어다. TJ미디어는 한때 15곳이 넘는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던 ‘춘추전국’ 노래방 시장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부터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위기 속에서 경쟁사가 하나둘 무너졌지만 TJ미디어는 굳건하게 업계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2010년대 들어 부동의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던 금영이 내홍으로 주춤한 사이 새로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왕좌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