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Falling from media grace: Telling lessons for leaders in modern times” (2023) by Bishop, D.G., Gioia, D., Treviño, L.K., & Kreiner, G.E. in Business Horizons 66, 679-690.
무엇을, 왜 연구했나?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이를 훼손하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 그 점을 생각하면 당신의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 해서웨이 CEO, 1930~)
투자의 귀재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일컬어지는 워런 버핏은 성실하고 신뢰성 있는 행동으로 평판을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 평판을 파괴하는 행동이나 사건은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버핏의 관점은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천에 따르면 S&P 500에 속하는 대다수 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활동을 임원 보상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으로 유익한 활동과 도덕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을 장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면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긍정적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면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이미지의 훼손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는 긍정적으로 형성된 사회적 평가는 사회적 기대를 형성해 부정적 스캔들이 발생하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결과를 제시한다. 특히 기업이나 경영진의 사회적 명성이 높을수록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면 미디어는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외부에 나타난 그들의 긍정적 이미지는 급격하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한지영jeo0915@naver.com
다이닝브랜즈그룹 전무
필자는 서울대 소비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BHC 치킨, 아웃백스테이크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다이닝 브랜즈 그룹에 재직 중이며 경희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는 디지털 기술과 마케팅 성과 창출, 조직 변화 관리와 리더십, 조직 커뮤니케이션, 조직 자원 이론, 경영 전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