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식당 ‘데니스’에는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할 당시 젠슨 황 CEO가 공동 창업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일했던 테이블이 있습니다. 대만 출신으로 불과 아홉 살에 부모도 없이 미국에 사는 삼촌 집으로 이민 온 젠슨 황은 청소년기에 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익숙한 장소에, 커피 리필 가격까지 싸다는 이유로 이곳을 창업 근거지로 삼았다고 설명합니다.
2023년 9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을 때 그는 이 식당을 ‘1조 달러 기업을 만들어낸 곳’으로 헌정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로부터 1년 남짓. 2024년 6월 18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시총 3조3350억 달러를 기록하는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시작은 미약했던 엔비디아가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명실공히 시총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섰음은 물론 이 두 기업에 이어 ‘시총 3조 달러’ 고지를 넘긴 세 번째 기업이 된 겁니다. 시총 1위 자리야 영원하지 않겠지만 엔비디아가 세운 주가 급상승 기록은 AI(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를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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