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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데이터가 말해주는 Z세대

팍팍한 삶 속 소유보다 공유 추구
그들의 ‘탈출 본능’을 이해-활용하라

최재원,여준상 | 269호 (2019년 3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Z세대는 인터넷과 SNS에 어떤 키워드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적고 댓글을 남기며 활동하고 있을까? 지난 5년간 그들 세대가 온라인에 남긴 흔적을 추적해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봤다. 그들은 팍팍한 삶 속에서 ‘실용성’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있었으며 ‘유튜브’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소통하고, 심지어 돈을 벌었다. 소비 패턴에서는 ‘가심비’와 ‘경험 중시’가 나타났고, ‘퇴사를 축하한다’는 그들 세대의 표현에서처럼 ‘일상적 탈출’을 상징하는 감성 단어가 많이 보였다. Z세대는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저성장의 덫에 갇혀버린 ‘역설적 세대’로 볼 수 있는데 이들의 ‘자기회복 동기’를 이해하고 활용해 ‘반(反)’접두어 전략, ‘탈출’을 가능케 하는 마케팅 전략, ‘팝업 경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김지우(서강대 경영학과 2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마케팅에 관심 좀 있다는 사람들, 사회 트렌드에 민감하고 세대 특성에 대해 좀 안다는 사람들은 슬슬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그들의 관심 대상은 밀레니얼에서 Z세대로 넘어왔다. 흐름을 놓칠세라 각종 언론에서도 또다시 ‘신인류가 등장했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한 경제경영연구소 리포트에서는 이들이 새로운 성별 기준을 갖고 있을뿐더러 더 이상 성별로 사람의 특성을 정의하지 않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설명한다. 2 밀레니얼보다 오프라인 구매를 더 선호하며, 개성에 대한 포용성이 강하고 밀레니얼보다 검소하다고 주장한다. 그 밖에도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며 멀티플랫폼 유저로 취급되고 자기중심성이 강한 ‘자아도취’형 세대로 분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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