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sed on “The Beauty Bias and Leader Emergence: A Theoretical Integration, Extension, and Meta-Analysis”(2026) by B Courtright, S. H., Thurgood, G. R., Liao, H., Morgan, T. J., & Wang, J. in Journal of Management, 52(5), 1907-1937.
누가 리더로 부상하느냐는 조직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다. 더 큰 도약을 기약하거나 혹은 위기에 빠졌을 때 조직이 가장 먼저 새로운 리더를 세우는 것도 그 까닭이다. 흔히 리더는 지능이나 성실성 같은 실제 역량에 기반해 선출된다고 믿는다.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렇게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서만 리더가 발탁되는 것은 아니다. 성별 등 개인적 요인에서 비롯한 편견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국 아이오와대, 유타주립대 게리 서굿, 홍콩중문대 등 공동 연구진은 특히 ‘외모 편향(Beauty Bias)’이 리더 발탁에 작용하는 영향에 주목했다. 신체적 매력이 일자리 기회나 연봉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잘 알려졌지만 리더십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학계 내의 의견이 엇갈렸다. 보편적인 믿음은 “아름다움이 선(Beauty is good)”이라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사람들의 호감을 유발하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반면 ‘아름다움은 야수와 같다(Beauty is beastly)’는 견해도 있다. 아름다움이 오히려 주변의 시기, 질투를 유발하거나 혹은 일을 잘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선행 연구들은 특히 외모가 매력적인 여성이 이러한 효과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연구진은 1972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외모와 리더십의 관계를 다룬 연구 65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수행해 외모가 리더 선발에 미치는 영향과 그 기제를 구체적으로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