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sed on “Untangling the intrapreneurship process in organizations” (2026) by Yossi Yitshaki, Einav Avital-Mecilaty, Abraham Carmeli and Hadar Freidin in Technovation, Volume 152.
애플의 매킨토시, 3M의 포스트잇, 구글의 지메일은 모두 직원들의 주도적인 ‘사내 기업가정신(Intrapreneurship)’에서 탄생한 혁신의 아이콘이다. 많은 기업이 이런 ‘대박’을 꿈꾸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직원들에게 자유 시간을 부여하지만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유가 뭘까? 최근 기업 내 혁신 과정을 심층 분석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은 사내 기업가정신을 하나의 단일한 과정으로 보는 접근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34개 기업의 직원 81명을 심층 인터뷰해 사내 혁신이 ‘기회 탐색-아이디어 창출-추진-실행’이라는 4가지 뚜렷한 단계를 거치는 비선형적이고 복합적인 과정임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혁신의 각 단계마다 혁신을 촉진하거나 방해하는 메커니즘이 완전히 다르게 작동했다.
먼저 기회 탐색 및 아이디어 창출 단계에서는 ‘혁신 문화’와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거나 장기근속에 따른 타성에 젖어 있을 때 혁신의 씨앗은 말라버린다. 이 시기에는 해커톤이나 아이디어 회의 같은 구조화된 활동과 ‘신규 입사자의 신선한 시각’이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