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Mental Health Problem as a Risk Factor for Workplace Bullying: The Protective Effect of a Well-Functioning Organization” (2021) by Rosander, M. in Annals of Work Exposures and Health, pp. 1096-1106.무엇을, 왜 연구했나?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래로 2019년 2130건, 2020년 5823건, 2021년 6763건의 사건이 고용노동부에 접수됐다. 직장 내 괴롭힘 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접수되지 않은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개인뿐 아니라 회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잘 안다. 하지만 성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내에서 크게 이슈화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가 정신 건강과 직장 내 괴롭힘의 관계를 밝히고 있는데 직장 내 괴롭힘 혹은 따돌림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거꾸로 정신 건강이 좋지 않으면 직장 내 괴롭힘 피해가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면, 이런 관계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진은 정신 건강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사이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했다. 그들은 기존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 내 개인의 역할 명료성과 직장 내 질서 수준이 정신 건강과 괴롭힘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10명 이상의 사업체에서 일하는 18세에서 65세까지의 직장인 1095명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 변수인 정신 건강 문제,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역할 명료성과 질서, 프리젠티즘(Presentee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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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