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RM . 뉴스1
방탄소년단(BTS) 리더인 RM(본명 김남준·31)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펼친다.
RM은 APEC CEO 서밋 이틀차인 29일 오후 3시 5분부터 약 10분 간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8~31일 사흘간 열리는 APEC CEO 서밋은 회원국 정상들과 재계 리더들이 모이는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K팝 가수가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RM이 처음이다. RM은 그동안 BTS의 리더로서 미국 등지에서 K팝을 알린 경험을 살려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RM은 2018년 유엔(UN) 산하 특별기구인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행사에서 BTS를 대표해 연설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약 7분 간의 연설에서 그는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간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해달라. 여러분의 목소리를 찾아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BTS는 2020년과 2021년에도 UN에서 연설하며 ‘문화 사절’ 역할을 했다.
올해 서밋은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참여한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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