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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SSG닷컴, ‘신세계몰’ 떼어낸다…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인적분할 추진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8.27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이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을 떼어낸다. 플랫폼 통합 전략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경영체제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을 승인한 뒤 12월 1일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SSG닷컴은 통합법인 출범 7년 만에 다시 쪼개지게 됐다.

존속법인은 SSG닷컴, 신설법인은 신세계몰(가칭)로 변경한다. 지분 비율은 65대 35로, 이마트가 65.1%, 신세계가 34.9%를 보유하게 되며, 주주들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눠갖게 된다.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와 커머스 사업에 집중한다. 신세계몰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법인이 분리되더라도 고객 편의를 위한 사업적 연계는 지속된다. 분할 이후에도 기존 SSG닷컴 앱 내에서 신세계몰 플랫폼이 연동돼 소비자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몰 역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는 동시에 SSG닷컴 등 다양한 채널과 연결해 고객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할 이후에도 고객 접점과 필요한 사업 연계를 끈끈하게 이어가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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