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FLNG 1호기 사업
금융-시공-운영 전과정 도맡아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정부,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팀코리아’가 28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을 지난 1일(현지시간)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FLNG 사업 예시와 원리. 2026.06.04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약 4조 원 규모의 미국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 사업을 1일(현지 시간) 수주했다고 밝혔다. FLNG는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현지 해역에 설치해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하고 저장, 하역하는 설비다.
해당 사업은 루이지애나주 연안 약 74km 해역에서 연간 440만 t 규모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48억 달러(약 7조 원)로, 삼성중공업이 EPC(설계, 조달, 시공)를 맡아 전체 사업비 중 28억 달러(약 4조 원)를 수주했다.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25년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도 적용된다.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환원시켜 배출량을 줄이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 버려진 폐열을 회수한 후 증기와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배열회수 보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시공, 운영 전 과정을 포함한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주도하는 펀드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녹색펀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 원)를 투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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