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꼽히는 ‘타이펙스-아누가(THAIFEX-ANUGA) 2026’에서 녹차와 소스 등 K-푸드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타이펙스-아누가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 및 상공회의소(TCC)가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의 ‘아누가(ANUGA)’와 제휴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12개 전시홀, 14만㎡ 이상 규모로 개최됐으며 56개국의 359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함께 운영한 통합한국관에는 국내 우수 식품 수출업체 59개사가 참가해 태국 및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수요가 높은 길거리 음식, 음료류 등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했다.
박람회 첫날에는 한국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네트워킹을 위한 ‘K-푸드 나이트’ 리셉션도 진행됐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인지도와 친숙도가 높아진 점이 실제 상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참가기업들은 가격, 유통채널, 현지 판매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으며, 비건만두, 녹차류, 소스류 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바이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총 9720만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아세안에서는 맛이 좋으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소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농식품 식품영토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인 만큼, K-푸드의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타이펙스-아누가에는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삼양식품 부스를 둘러보며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살펴봤다. 아울러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가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롯데웰푸드의 운영 상황을 현장을 점검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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