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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략 산업

전북대, 기관·기업과 손잡고 K 방위산업 핵심 거점 도약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4.29
양오봉 전북대 총장(왼쪽에서 5번째)이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 그룹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대 제공
K-방위산업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관련학과를 신설한 전북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외 전문 기관·기업과 잇따라 손을 맞잡고 인재 양성과 연구를 동시에 확장하며 국방 분야 핵심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전북대는 최근 유럽을 대표하는 방산기업 탈레스그룹과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기반 미래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 확대를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탈레스는 항공우주, 방위,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4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방산기업이 국내 대학과 직접 연계해 인재를 육성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다.

탈레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대 첨단방위산업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탈레스가 국내 대학에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방산기업의 인재 확보 전략이 국내 대학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이를 시작으로 멘토링, 인턴십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꼬를 연 장학금·멘토링·인턴십으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체계화해 글로벌 산업 환경을 직접 경험한 학생을 늘리고, 이들의 경험을 통해 K-방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대는 이에 앞서 국방과학연구소와 인공지능(AI), 첨단기술 중심으로 급변하는 전장 환경과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 촉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 무기체계와 AI 기반 국방 기술, 무인·자율체계, 시험평가 및 국방 신소재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교내 산학융합플라자에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의 문도 열었다. 퍼듀대는 공학·항공우주·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미국의 대표적인 연구 중심 대학이다. 전북대는 이 고등연구소를 통해 퍼듀대 기계공학 분야의 주요 연구진과 함께 정부 대형 연구과제를 공동 기획·수행하는 등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퍼듀대의 저명 석학을 석좌교수로 초빙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북대는 이 외에도 국내 기업과 ‘첨단 방산기술 교류 세미나’도 개최했다. 대학의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진과 한화시스템 임원진이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AI 기반 국방 시스템 △무인·자율체계 △해양·유무인 복합체계(MUM-T) △첨단 센서 및 전자·통신 기술 등 미래 방위산업 핵심 분야 기술 동향을 알아보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전북대 첨단방위산업과는 올해 첫 신입생 모집에서 정시는 10.3 대 1, 수시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12.3 대 1, 학생부교과전형 7 대 1, 지역인재전형 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국방과학연구소, 방산기업 탈레스 그룹과의 협력은 미래 국방과학기술의 방향을 설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전북대를 국가 안보와 첨단 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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