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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초고령 도시 부산, AI 실버경제 키운다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4.28
과기부 ‘에이지테크 거점’ 선정… 5년간 270억 투입해 생태계 조성
4대 전략-8대 과제 ‘AGES’ 수립
금융 등 생활 전반 AI 서비스 확장
해양관광 연계해 실증 영역 확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3일 부산가톨릭대학교 하하(HAHA) 캠퍼스를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하(HAHA)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Happy Aging, Healthy Aging)’를 뜻하는 부산시 시니어 분야 핵심 사업이다. 부산가톨릭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여가·문화·실버산업 기능이 집적된 복합단지로 조성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이 실버산업의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Age-Tech) 실증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다양한 해양·관광 기반 시설을 결합해 노인들이 일상에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실버경제 산업을 육성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산업 실증 거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총 270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 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3%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처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글로벌 실버경제 선도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부산형 AGES’라는 이름의 4대 추진 전략과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부산형 AGES’는 △A(AX Expansion), 돌봄·의료를 넘어 문화·여가·금융 등 생활 전반으로 AI 서비스 확장 △G(Ground Testbed), 5대 앵커랩과 리빙랩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형 지역 밀착 실증 지원 △E(Enterprise Scale-up), 에이지테크 기업의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 △S(Spread Global), 일본·미국·유럽 등 초고령 선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산 등으로 구성된다.

또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실증, 사업화, 산업 기반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기 기술부터 상용화까지 130개 이상의 AI 에이지테크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화 산업인 해양관광과 연계해 크루즈, 시니어타운 등으로 실증 영역을 확대한다. 45개 유망 기업의 해외 실증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지원해 ‘K-에이지테크’ 브랜드 확산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실증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 전역의 기반 시설을 활용한 ‘5대 앵커랩’을 지정·운영하고, 전국 최초 시니어 복합단지인 ‘하하(HAHA)캠퍼스’와 연계해 실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에서 검증된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고, 세계 시장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부산을 글로벌 에이지테크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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