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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현대글로비스, 美 동·서부 거점 구축… 북미 물류망 확대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4.15
현대글로비스 로스엔젤레스 복합물류센터 전경.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동·서부에 물류 거점을 새롭게 구축하며 북미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조지아주 서배너에 각각 복합물류센터와 통합창고를 순차적으로 개소했다. 북미 지역 생산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한다.

LA 복합물류센터는 약 1만2000㎡ 규모로, 롱비치항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해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복합운송 운영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거점을 통해 환적(트랜스로딩), 항공, 보관·유통(W&D) 등 물류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고 직영 기반 내륙운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긴급 화물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시황 변동에도 유연한 비용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 대응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전했다.

또한 서부 지역 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관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2E)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항공·해상 연계 운영으로 공급망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당 센터는 서부 지역 복합물류를 총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 조지아주 서배너 통합창고 전경.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미 동부 조지아주 서배너에도 통합창고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인근 비계열 고객사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생산 연계형 물류 거점이다.

서배너 통합창고는 약 6만9000㎡ 규모로 생산·공급 물량을 집약 관리하는 통합물류센터(CC)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서배너는 미국 동남부 물류의 핵심 지역으로 항만을 중심으로 제조·물류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제조 기업 생산 거점이 밀집해 있으며, 원자재 수입부터 완제품 수출까지 물류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국 동·서부 핵심 거점에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현지 거점 중심의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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