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호 (2020년 4월 Issue 1)
포드의 모델T로 인해 자동차의 보급이 빨라지고 대중화가 시작됐지만 엔진이라는 것이 등장한 이후 한동안 자동차나 기차는 상류층의 전유물이었고, 여전히 슈퍼카나 럭셔리카로 불리는 자동차들은 이 시대에 또 다른 전유물이 돼 있다. 양산 차 브랜드들은 그사이 여러 파고를 만나 파산을 하거나 브랜드가 사라지기도 했지만 자동차 시장에서의 명품 브랜드들은 그들의 유산을 지켜내면서 굳건히 생존해 있다. 물론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양극화의 확대와 더불어 고급 차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하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2020년도에 소폭 정도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고급 차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5.8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