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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박스

251호 (2018년 6월 Issue 2)

이경혁
현)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게임문화 연구, 게임연구자
현)시사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 게임 관련 패널
grolmarsh@gmail.com
주크박스

초기의 디지털 게임은 그래서 자연스럽게 공공장소에서 동전을 넣고 플레이하는 수익모델을 갖고 출시됐다. 초기 상업 게임으로 가장 유명한 ‘퐁’은 동전 투입식 결제 모델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데 ‘퐁’을 설치한 술집에서 기
계가 고장 났다고 항의전화가 와서 수리를 위해 방문해 보면 동전 상자가 가득 차고 넘쳐 더 이상 동전이 들어가지 않아서 벌어진 문제였다고 한다. 최초로 등장한 디지털 게임이라는 생소한 오락거리를 사람들은 그리 낯설어 하지 않았고 동전함이 터져나갈 정도로 코인을 집어넣으며 새로운 시대의 엔터테인먼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