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호 (2017년 12월 Issue 1)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공인인증서 사용에서 오는 불편함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회사(증권사) 25곳, 블록체인 기술업체 5곳으로 구성된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2017년 10월, 블록체인 기반의 범용 공인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서를 이용할 경우 최초 등록된 인증서가 각 증권사에 공유되기 때문에 증권사별로 여러 번 등록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리고 블록체인 인증서는 중앙 서버에 종속된 시스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인증기관의 시스템 오류 발생 시 증권사의 시스템이 중단되는 일도 없다. 증권업계는 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식 및 채권의 장외거래 및 결제 분야까지 블록체인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