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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시너지 창출 가능성과 인수 후 통합(PMI) 수월성간의 반비례 관계

146호 (2014년 2월 Issue 1)

강진구 강진구
강진구
-(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
-싱가포르 난양경영대 교수
[그림1]시너지 창출 가능성과 인수 후 통합(PMI) 수월성간의 반비례 관계

전문가들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던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처절한 실패로 끝났다. 결국 그 책임과 비판은 효과적인 PMI(인수 후 통합)를 이뤄내지 못한 경영진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 하지만 인수합병의 성패는 인수합병 완료 이전에 이미 상당 부분 결정돼 있다. 즉 어떤 기업들 간의 인수합병은 성공적인 PMI 자체가 어려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영자들은 인수합병을 고려할 때 피인수 대상 기업이 유사성이 적은 자원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자신의 기업이 PMI를 수행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충분히 갖고 있는 지 등 전통적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애초에 과연 두 기업 간에 PMI가 가능할지 자체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설사 두 기업의 핵심역량과 사업 분야가 매우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두 기업의 차이가 성공적인 통합을 어렵게 할 정도라는 판단이 선다면 인수합병은 재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