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으로 공략해야 할 첫 대상은 외부 고객이 아닌 내부 구성원"이라는 말이 있다. 팀원들이 브랜드 방향성에 깊이 공감해야만 외부 고객을 향한 브랜딩도 일관되게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브랜드 안에서부터 팀원들을 대상으로 단단히 구축해가는 브랜딩을 '인터널 브랜딩*'이라고 부른다. 
* 인터널 브랜딩(Internal Branding)
인터널 브랜딩의 중요성을 다룬 세계적인 도서 '퓨전(FUSION)'이 최근 국내에 정식 출간됐다. 글로벌 브랜드 전략가 '데니스 리 욘'이 애플, 넷플릭스, 나이키, 파타고니아 등 다양한 브랜드가 조직 내부에서부터 차별화를 이끈 방법을 담은 전략서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국내 번역은 '더워터멜론'을 공동 창업한 우승우, 차상우 대표가 맡았다. 두 사람은 2017년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며 키우는 이른바 브랜드 하우스인 더워터멜론을 론칭했다. 단 둘이서 시작한 이 조직은 오늘날 임직원 수 50여 명, 연매출액 200억 원 규모의 브랜드로 도약했다. 그동안 다방면의 컨설팅을 비롯해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와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등을 선보이며 더워터멜론만의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다.  두 사람은 더워터멜론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인터널 브랜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한다. 사업 초창기부터 '속이 꽉 찬 브랜드'를 표방하며 구성원들이 더워터멜론의 철학과 방향성을 체화하도록 다양한 내부 활동을 전개했고, 이 같은 노력이 모여 든든한 성장 발판으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인터널 브랜딩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이며,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차상우 공동 대표를 만나 직접 물었다.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차상우 공동 대표는 인터널 브랜딩의 중요성을 다룬 도서 '퓨전'의 국내 번역을 맡았다
브랜더쿠) '인터널 브랜딩'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인가요? 흔히 '브랜딩'이라고 하면 외부에 브랜드 매력을 표출하는 전략으로 인식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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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이한규 | 사진출처 더워터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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