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Top
검색버튼 메뉴버튼
audio DBR : 5분요약

DBR Case Study: 스페이스 테크 기업 ‘Xona Space Systems’의 도전

공짜였던 위치 정보 유료화 승부수
오차 없는 상업용 GPS로 세상 바꾼다

김윤진 | 387호 (2024년 2월 Issue 2)
민간이 우주개발의 주축이 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위성 발사 그 이후, 우주로 나간 다음의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저비용 저궤도의 군집 위성 체계를 구축해 현행 GPS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슈퍼 GPS’를 만들겠다는 스페이스 테크 기업 ‘조나 스페이스 시스템’도 그중 하나입니다. 스페이스X에서 위성 발사체 팰컨9 개발을 담당하던 전직 엔지니어 브라이언 매닝 CEO와 포드자동차 자율주행 사업부 출신의 타일러 CTO가 스탠포드대 항공우주학과 동문 8명을 불러 모아 창업한 이 회사는 어떤 미션에 도전하고 있는 걸까요?

오늘날 사람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내 위치와 시간을 알 수 있는 이유는 지도 위의 작은 파란 점, 바로 GPS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가까운 카페와 쇼핑몰이 어디인지, 최적 경로로 이동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카카오택시가 어디쯤 왔는지 알 수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GPS가 우주에 떠 있는 위성으로부터 신호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나와 대상의 위치를 알아내기에 가능해진 서비스죠. 그런데 이 신호의 속력은 빛의 속력으로 워낙 빠르기 때문에 단 1000분의 1초의 오차만 생겨도 위치 정보가 수백 km 이상 빗나갑니다. 따라서 수억 분의 1초의 오차 정도로 정확한 시각을 유지해야 하죠.

...더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