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Choice or chance: How successful entrepreneurs talk about luck” (2023) by Brownell, K.M., Cardon, M.S., Bolinger, M.T.,& Covin, J.G. in Journal of Small Business Management (forthcoming).
무엇을, 왜 연구했나?
행운이 기업가정신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한 선행 연구가 다수 있다. 또한 신생 벤처기업의 성과를 논할 때도 행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그러나 행운이 벤처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노력이나 기술, 재능과 같은 다른 요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행운은 특정 패턴이나 규칙 없이 우연히 발생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예측하기도 어렵고, 통제할 수도 없으며, 측정을 통해 입증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행운과 능력이나 스킬을 명확히 구분하기도 어렵다. 또한 창업가에게 행운이 있었다라고 여겨지는 것은 창업가의 인식과 판단에 관한 문제이며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야 비로소 평가 가능하다.
본 연구는 창업가 인터뷰를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창업가들이 행운을 인식하고 경험한 과정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오디오파일로 추출, 샘플로 수집한 후 창업가의 여정 중에 행운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석 및 고찰했다. 이를 통해 창업가의 성공에서 행운이 의미하는 바와 역할에 대한 다면적 인식을 정립해 새로운 벤처 성과에 행운이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지영jeo0915@naver.com
다이닝브랜즈그룹 전무(기술경영학 박사)
필자는 서울대 소비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BHC 치킨, 아웃백스테이크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다이닝브랜즈그룹에 재직 중이며 경희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는 디지털 기술과 마케팅 성과 창출, 조직 변화 관리와 리더십, 조직 커뮤니케이션, 조직 자원 이론, 경영 전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