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한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이곳에 선보인 복합 문화 소개 공간 ‘하우스 오브 CJ’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문화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줬다. 골프라는 글로벌 종목을 통해 미국 시장에 CJ라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위상을 알리고 지역 거점을 확보했다. 여기에 CJ의 핵심 상품이자 강점인 K-컬처를 연결해 영향력을 확산할 지속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철저한 시장 조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감한 도전을 이어갔다. 나아가 마케팅 효과가 단순한 브랜드 가치 제고 수준에 머물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집중했다. 다양한 계열사의 마케팅 포인트를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역할과 가치, 나아가 CJ라는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공유하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했다.
“한국 문화가 가득한 공간에 발을 들여놓는 건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지난 5월 1~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개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인공은 물론 골프였다. 텍사스 출신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PGA 72홀 최소타 타이인 31언더파 253타로 우승을 거두는 ‘금의환향’ 스토리를 쓰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런데 셰플러 못지않게 현장을 뜨겁게 달군 또 다른 주연이 있었다. 한식을 포함해 음악, 뷰티 등 K-컬처의 정수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였다.
하우스 오브 CJ는 CJ그룹이 K-컬처와 CJ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복합 문화 소개 공간이다. 대회 첫날인 5월 1일 TPC 크레이그 랜치 중앙 지역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CJ는 특별한 존재감으로 갤러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면적만 약 625㎡에 달하는 데다 건물 전면을 화려한 무지갯빛 파사드로 꾸며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절로 돌려놨다. 내부는 더욱 생동감이 넘쳤다. ‘맛! 멋! 재미!’라는 콘셉트에 맞춰 CJ 대표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K-컬처 축제의 장을 꾸몄다. 한편에 자리 잡은 DJ는 연신 다양한 K-팝 믹스 음악을 선보이면서 마치 클럽처럼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 중앙 바에서 만들어 주는 ‘화채(Hwa-Chae)’나 ‘문배뮬(Moonbae-Mule)’ 같은 한국 전통주 칵테일도 인기였다. 많은 방문객이 달콤한 화채 칵테일을 마시며 가볍게 춤을 추거나 음악을 즐기며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