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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244호를 읽고

이주연 | 246호 (2018년 4월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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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3, 5, 7년 차가 되면 한 번씩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퇴사 및 이직에 대한 욕구가 생긴다고 한다. 직장인은 왜 이직을 하고 싶을까? 조직문화가 이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이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을까?’란 고민에서 첫 이직을 결심했다.

필자는 DBR 244호에서 카카오 조직문화를 다룬 케이스 스터디를 읽고 깊은 공감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카카오와 같은 조직문화를 회사에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모든 회사가 카카오와 같은 수평적 조직을 만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핀테크처럼 4차 산업혁명의 정점에 있는 산업의 경우 수평적인 조직 문화, 즉 어떤 이슈에 대해 찬성, 반대 의견을 스스럼없이 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부터 먼저 돌아보게 됐다. 수직적인 문화의 편리함 속에 직책에 따라 담당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운 것은 아닌지, 단지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이번 호는 유독 필자가 최근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다룬 기사가 많았다. 번즈 교수의 변혁적 리더십을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그중 하나였다. 최근 지인과 “우리도 이제 후배를 양성해야 할 텐데 아직은 선배들을 보고 배우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있다는 점이 직장생활에서 얼마나 활력이 되는지 잘 알기에 필자도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선배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후배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배가 되자고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DBR 244호를 읽으며 길지 않은 나의 직장생활에 대한 반성문을 써볼 수 있었다. 현재 회사 생활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244호를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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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14기 독자패널(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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