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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64호를 읽고

신승환 - LG전자 AC사업본부 인사기획그룹 사원

신승환 | 66호 (2010년 10월 Issue 1)
인사팀에서 일을 한 이후 매번 빠짐없이 DBR을 보고 있다. 64호부터 표제가 바뀐 것을 보고, ‘늘 보던 책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이런 생각도 잠시, 깊이 있는 아티클로 가득 찬 DBR에 감탄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DBR은 내가 창의적인 생각과 사고의 전환, 다양한 관점을 키우기 위해 고정적으로 보고 있는 매거진이다. 새로 바뀐 디자인이 산뜻하다.
 
이번 호 스페셜 리포트인 ‘Mobile Convergence’를 읽으면서 모바일 혁명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최근에 고민하는 이슈가 있다면 바로 ‘기술의 진보 시대에 나에게 미치는 가치관의 변화는 무엇일까’인데 DBR 64호가 이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등 시대의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낸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치관 혁명이 지금은 모바일 컨버전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 시장에 일대 혁명을 몰고 온 애플의 아이폰을 시작으로 ‘Mobile Convergence’가 나에게, 이 시대에 미칠 파장은 어디까지인지 더 고민해 볼 것이다.
 
이 외에 신병철 대표의 통찰모형 스핑클에서 ‘갈릴레오의 생각 실험: 모순을 깨는 통찰력’은 심금을 울렸다. 세상의 모순을 깨는 아이디어로 소개된 구글의 광고주와 소비자가 모두 윈윈하는 광고전략, 김치냉장고의 성공전략 사례는 깊은 통찰력을 주었다.
 
DBR을 통해 차별화 된 생각과 벤치마킹할 케이스는 물론 회사에 당장 적용시킬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을 배운다. 경영학뿐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공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다루고 있어 좌뇌와 우뇌를 모두 발달시킬 수 있다는 기쁨도 있다. 이 때문에 나는 DBR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언젠가 나도 DBR의 한 코너의 전문가로 등장할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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