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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즈니스리뷰(DBR) 56호를 읽고

안원형 - LS전선 사업지원부문 상무

안원형 | 58호 (2010년 6월 Issue 1)
동아비즈니스리뷰(DBR)를 읽을 때마다 눈에 띄는 것이 매 기사 초두에 나와있는 ‘Article at a Glance’이다.
 
잘 쓴 기사는 헤드라인만 읽어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심층적인 리뷰의 경우, 미괄식 혹은 중괄식 문장 구성을 취하기 때문에 전체를 다 읽기 전에는 판단하기 힘들다. 그런 면에서 ‘Article at a Glance’는 독자의 효율적인 정보 취득을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무제한적이고 무차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과 달리, 엄선되고 정제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특성을 잘 살린,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생각한다.
 
그린(Green)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기업의 일원으로서 특히 DBR 56호 스페셜리포트인 ‘Green Strategy’를 여러 차례 정독하며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한 것이나, 전략수립 프레임 워크를 도식화해 보여준 점은 충실한 자료 수집과 깊이 있는 해석기사를 자랑으로 하는 DBR다운 특성을 십분 살렸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사례가 많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아직 진행형이긴 하지만, 그린 비즈니스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소개’ 수준에 그친 부분들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아울러 조직의 HR을 책임지는 임원으로서, 신동엽 교수의 기고 중 “마음 따듯한 바보가 조직 성과에 더욱 기여한다”는 부분도 새로웠다. 조직원을 단순히 부품으로 보는 기계론적 시각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은 최근 우리나라 경영일선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궤(軌)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DBR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Article at a Glance’를 적어 보고자 한다. ‘리더뿐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맨들은 반드시 읽어서 자신의 무기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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